전체 글 (20)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무리 사랑해도 외로움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사랑에 대한 유명한 신화가 있습니다. 플라톤에서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스가 이야기한 것이지요. 원래 인간은 네 개의 팔과 네 개의 다리, 그리고 두 개의 성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는 앞뒤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고, 엄청나게 빠르며, 엄청나게 빠르며, 힘이 셌고, 아주 거만했습니다. 결국 그는 막강한 힘으로 신을 위협하기에 이르렀고, 이에 분노한 제우스는 그를 둘로 갈라놓았습니다. 그때부터 인간은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매게 되었습니다. 이 신화에 따르면 사랑은 '자신의 잃어버린 반쪽을 찾아 다시 완벽한 하나로 합치되려는 열망'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살펴보면 이 산화가 보여 주는 통찰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우리는 모두 엄마의 배 속이라는 완벽한 세상에서 탄생합니다. 배 속 아이는 추위.. 관계에서 홀로 선다는 것, 뿌리가 튼튼한 사람 관계에서 홀로 선다는 것의 진짜 의미는 뿌리가 튼튼한 사람, 즉 내면세계가 건강한 어른은 타인의 시선과 잣대에 구애받지 않고 확신을 가지고 자기 자신에게 가장 멋진 존재로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감정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무엇이든 당신이 느끼는 감정은 매우 타당하니까요. 또 내 생각을 점검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생각이 그대로 흘러가도록 놔두지 말고, 생각과 사실을 제대로 구별하여 헛되고 부정적인 생각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뿌리 깊은 사람은 자기 행동을 지지하는 법을 통해 길러집니다. 각 감정이 일으키는 행동과 그에 반대되는 행동을 정리한 표를 보면서, 기습적으로 찾아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자기 행동을 의식적으로 취해, 자기 행동을 지지.. 권선징악 자기 확신을 바탕으로 삶의 주인으로 거듭나기 나무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알 테지만, 처음 묘목을 심고 나서 쑥쑥 자라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나무는 먼저 뿌리를 튼튼히 내리기 위해 온 힘을 집중합니다. 작은 일에서 만들어 낸 소량의 영양분을 줄기를 올리거나 잎을 더 틔우는 데 쓰지 않고 오직 뿌리 내리기에만 사용합니다. 나무마다 다르지만 이렇게 보내는 시기가 대략 5년쯤 됩니다. 나무라고 해서 급한 마음이 없진 않을 겁니다. 줄기를 쑥쑥 올리고 잎도 무성하게 피워 내야 햇볕을 잘 받고 그래야 더욱 크게 자랄 수 있으니까요. 만약 옆 나무가 먼저 자라서 햇볕 받기에 좋은 자리를 차지해 버리면 성장 과정이 더욱 힘겨워질 게 분명합니다. 하지만 나무는, 그래도 5년 동안은 보이지 않는 뿌리에만 신경을 씁니다. 옆 나무들이 얼마나 높게 자라건 상.. 'all or nothing thinking (이분법적 사고)' 극단적인 사고 인지 오류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들이 부딪치는 중요한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그들은 삶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지 못합니다. 기분이 좋으면 무엇이든 이룰 듯한 기세로 달려가다가도 기분이 한번 고꾸라지면 모든 일에 시큰둥해지고, 비관적으로 반응합니다. 'all or nothing thinking (이분법적 사고)' 은 극단적인 사고를 하는 인지 오류입니다. 착하지 않으면 못된 것, 성공이 아니면 실패들 모든 경험을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중간이 없습니다. '이 정도면 괜찮다'가 불가능합니다. 당연히 매사 불안하고 불만족스럽고, 자기 자신이 못마땅합니다. 그런데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들은 행동함에서도 'all or nothing thinking (이분법적 사고)' 의 태도로 임합니.. 후회와 오해만 남기는 감정 기복에서 탈출하는 법 후회와 오해만 남기는 감정 기복에서 탈출하는 법 소위 '기분파'로 불리는 친구가 있습니다. 만나기로 약속한 카페 문만 열고 들어가도 그가 오늘 어떤 기분인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지요.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한숨을 자주 쉬고, 말수가 적고, 비관적이고 허무한 태도로 일관합니다. 반대로 기분이 좋은 날도 있지요. 행동이 크고 말이 빠릅니다. 낙관적이고 자신감이 넘치지요. 여러 사람이 만나는 자리에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주도합니다. 기분이 들뜬 나머지 준비도 없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럴 땐 기분이 나쁘지 않게 그를 잘 말려 줘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보면 쉽게 조울증을 의심하곤 하는데, 정신과에서 바라보는 조울증은 이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조울증 진단이 내려지려면 조증과 울증이 상당 ..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 '소외된 능동성' 사람들이 전기 충격보다 더 두려워하는 것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베커 박사 2016년에 사람들이 불확실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연구해 흥미로운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베커 박사는 45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게임을 하게 했는데, 참가자들은 모니터에 나타나는 여러 개의 바위 중 하나를 골라 뒤집었을 때 뱀이 나오면 약간의 전기 충격받게 되어 있었습니다. 즉 참가자 입장에선 뱀이 없는 바위를 뒤집어야 하는 게임이었지요. 그리고 게임의 수준을 세 단계로 조정했습니다. 첫째는 뱀이 없는 바위를 쉽게 찾아낼 수 있어서 전기 충격받을 확률이 0퍼센트에 가까웠습니다. 반대로 둘째는 무조건 뱀이 나와서 전기 충격받을 확률이 100퍼센트에 가까웠지요. 마지막으로 언제 뱀이 나올지 모르며 그 규칙 또한 끊임없이 바뀌도록 조.. 내 감정의 패턴의 아는 것이 먼저다. 내 감정의 패턴의 아는 것이 먼저다. 누구에게나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위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일에서만큼은 냉철하고 현명하게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부적절한 사랑에 빠져 허우적댑니다. 부드럽고 유연하게 대인 관계를 이끌어 가는 사람인데 가정에서 배우자와 자녀를 대할 때는 상처 주는 말을 밥 먹듯이 내뱉습니다. 내사 유쾌한 사람이 자기를 평가하는 말에는 갑자기 날을 세우고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그러기도 하고, 그러고 싶지 않은데 행동이 앞서기도 합니다. '내 차 안에 탑승객' 이 자극을 받는 순간이지요. 차 안에 탄 승객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은 같은 이을 겪고도 각기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부드럽게 넘어가는 문제 앞에서 유독 요동치고 흔들이는 감정 때문에 당황했던 적은.. 나를 심판하는 사람에서 나를 돌보는 사람으로 화살로 비유 나를 심판하는 사람에서 나를 돌보는 사람으로 불교에서는 이를 두 개의 화살로 비유합니다. 첫 번째 화살은 살아가는 한 피할 수 없는 화살입니다. 죽을까 봐 두려워하는 것은 살아 있는 생명체로서 어쩔 수 없이 느끼는 필연적인 감정이입이다.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도 사회적 동물로서 갖는 자연스러운 욕망입니다. 화살을 피해 가면 좋겠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꽂힌 첫 번째 화살입니다. 첫 번째 화살도 아픕니다. 그런데 정말 아픈 것은 두 번째 화살입니다. 두 번째 화살은 첫 번째 화살에 대한 대응으로 내가 나에게 쏘아대는 화살입니다. '그깟 일도 제대로 못 한다니, 멍청하군', '바보같이 행동하다니,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 '돈을 내고 상담받는데도 달라지는 게 없잖아, 역시 난 뭘 해도 안 .. 이전 1 2 3 다음